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주차비 할인 부산항에서 대마도 1박2일 여행 배편 코비 탑승기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주차비 할인 부산항에서 대마도 1박 2일 여행 배편 코비 탑승기

올 초에 대마도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부산을 갈 시간이 생겨서 부산항에서 배편으로 대마도를 다녀오기로 했던 터다. 대마도 여행이라 쓰고 스시 먹방이라고 읽게 된 여행이었지만^^; 대마도 배시간이 아침 8시 30분 출항이라 부산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서 부산항에 도착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은 넓다.

대마도로 떠난 1박 2일 여행은 간만에 느껴보는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부산에서의 짧은 체류와 함께 대마도에서 스시를 맛보며 여행을 즐기려는 계획이었다.

부산항에서 대마도로 떠나는 첫 관문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었다. 아침 8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주차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지만, 처음 방문한 터라 다소 헤매기도 했다. 터미널 빌딩 바로 아래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이를 미처 몰라 많이 걸어야 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넓은 만큼 걸어야 할 거리도 멀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정보와 할인 혜택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주차요금은 하루 1만 원으로, 여행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배를 타는 여행객이라면 주차비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저공해 차량이나 경차는 추가로 50% 할인이 적용되어 하루 주차비가 3,500원으로 줄어든다.

처음 가 본 부산항 주차장이라 여객터미널 빌딩에도 주차가 가능한 지 몰랐다. 작년에 사고를 당해서 다리가 불편한데...괜히 많이 걸었다.

할인을 받으려면 승선권을 제시해야 하지만, 터미널 직원들은 승선 여부를 간단히 확인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이 바록 건물 밑에 있는데 말이다. ㅜㅜ 다음에 갈 때는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걸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비는 1일에 1만원이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입국장, 3층은 출국장과 매표소로 구성되어 있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은 입국장이다.

출국장과 매표소는 3층.

코비와 니나호: 대마도행 배편 비교

출국 당일, 코비 창구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이에 비해 니나호 창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해 보였다. 코비는 대마도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배편이다. 특히 낚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코비의 낚시승선권은 필수적이다.

출국 수속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발권창구.

일반 승선권으로는 낚시 도구를 휴대할 수 없으며, 낚시승선권을 구매해야만 허용된다. 가격은 왕복 기준으로 하타카츠항이 15만 원, 이즈하라항이 17만 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하지만 낚시용품 반입 규정 완화, 면세품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이미 코비 창구에 여행객들로 만원이다.

니나호 창구는 비교적 한산했다.

 

코비선박 낚시이용고객 VIP회원 모집. 낚시 수화물 규정 제한완화 쿨러 1개까지만 가능한 것이 3개까지 가능하고, 면세품 할인 쿠폰, 니나선박 이용시 비즈니스석 제공, 평일 왕복요금 70% 할인, 커피쿠폰 10매 제공~ 오~~ 그런데 VIP회원 가입 금액이 얼마일까? 12만원인데...이미 VIP권 판매기간은 끝났다.

 

SK텔레콤은 해상LTE가 확대되어서 니나호나 코비호 탑승시 배 안에서 SK텔레콤의 LTE망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항에서의 마지막 준비: 멀미약과 면세점

대마도행 배편에서는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수중익선 쾌속선인 코비는 날씨가 좋으면 멀미 걱정이 거의 없지만, 바다 날씨는 항상 변수다. 부산항 3층에 위치한 약국에서 멀미약을 구입한 후, 배에 탑승했다.

일본에서 사올만한 선물 중에 곤약젤리가 딱인데... 곤약젤리 반입금지다.

또한 부산항 면세점에서는 간단한 선물과 간식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 반입할 수 없는 품목이 많아, 곤약젤리와 같은 물품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튜브형 곤약젤리는 개인 소비 목적이라면 허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세관의 판단에 따라 금지될 수 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에 탑승하기 까지 걸어간다. 다리가 불편한 나에겐 꽤 멀게만 느껴졌던 거리...

후쿠오카로 가는 JR비틀 뒤로 코비호가 보인다.

날씨가 좋다면 멀미 걱정이 거의 없는 것이 수중익선 쾌속선인 코비호다.

대마도 도착: 이즈하라항에서의 첫발

나만 잠에서 덜 깬 것이 아니라 핸드폰 마저 잠에서 덜 깼는지 흐릿하게 사진이 찍혔다.

약 1시간 15분의 항해 끝에 이즈하라항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에는 1층이 부두와 같은 높이였지만, 출항 시간대의 조수간만 차로 인해 2층이 부두와 가까워졌다.

출항하는 날은 오후라 수심이 내려가서 1층보다 2층이 부두의 높이와 가깝다.

일본 입국 과정은 한국인에게 다소 번거롭다. 지문 날인과 얼굴 사진 촬영은 필수 절차이며, 이러한 과정이 마치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입국 수속을 마친 후 대마도에서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마도에서의 즐거움과 여유

대마도는 일본의 소박하고 전통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스시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이즈하라항 근처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기념품 상점이 있어 짧은 시간 동안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이즈하라항 밖으로 나왔다. 출국장과 마찬가지로 입국 수속장도 사진촬영은 금지다.

결론: 다시 가고 싶은 대마도와 부산항의 편리함

이번 대마도 여행은 짧지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편리한 시설과 할인 혜택은 여행의 시작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음 여행에서는 주차와 배편 선택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